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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영등포, 서울속 ''작은 뉴욕'' 된다
나의 힘
2006. 8. 28. 11:01
[서울]영등포, 서울속 ''작은 뉴욕'' 된다 | ||
◆도심형 뉴타운 건설=지하철 5호선(영등포시장역)이 지나가고 양평로와 영등포로, 서강대로로 둘러싸인 삼각형 모양의 영등포뉴타운(영등포동 2·5·7가 일대 7만8699평)은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것)을 통해 교통과 공동화 등 도심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도심형 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노후·불량 주택 밀집지역인 영등포동 7가에는 용적률 400%, 최고 높이 50m를 적용해 주상복합과 아파트 등 2500가구가 들어선다. 또 삼구시장과 중앙시장 등 모두 8개 재래시장이 몰려 있는 영등포시장 일대는 복합 엔터테인먼트와 전자·통신 쇼핑몰, 의류 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현대식 쇼핑타운으로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또 지난해 뉴타운 지정에서 제외된 신길동 2224만㎡(약 67만평)도 오는 11월까지 약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부사업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3차 뉴타운지구로 신청할 계획이다. ◆영등포 역세권 개발=영등포동 4가 일대 경방 부지 6만1470㎡(1만8500평)에는 특급호텔과 백화점, 쇼핑몰, 멀티플렉스 시네마, 컨벤션센터를 포함한 연면적 12만평 규모의 엔터테인먼트단지 ‘영등포 어뮤즈아일랜드(AMUSE ISLAND)’가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착공, 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경방에서 5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또 방림방적 등이 있는 문래동 3가 일대를 7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4구역의 아파트단지(LG빌리지)와 1구역의 판매시설(홈플러스, 로데오왁), 7구역의 아파트형 공장·오피스텔이 준공됐으며, 3구역에는 상업시설과 관공서가 조성되고 있다. ◆국제금융 거점 여의도=지난 6월 서울시와 세계적인 금융·보험그룹인 AIG사는 여의도 23번지 중소기업전시장 자리에 ‘서울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가 ‘동북아 금융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940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4000여평, 45층 건물 3개동 규모로 지워질 서울국제금융센터에는 다국적 기업과 외국계 금융기관이 입주하게 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여의도와 함께 영등포역 주변의 대규모 공장단지가 본격 개발되면 영등포가 공장지대로서의 칙칙한 이미지를 벗고 서울 속의 작은 뉴욕으로 새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환기자 /greg@segye.com |